중서부 ‘라클란 샤이어’ 22.6건 NSW 최악
라이드 7.8건, 센트럴 코스트 5.3건 높은 편
가장 사나운 견종 ‘아메리칸 스태포드샤이어 테리어’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수가 가장 높은 견종인 아메리칸 스태포드샤이어 테리어

지난해 NSW에서 사람 2,800여명이 개 공격을 당했으며 이 중  2명이 숨졌고 2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hospitalised)고 지자체국(Office of Local Government)이 밝혔다. 

지자체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 동안의 카운슬 보고에 따르면 개 공격으로인해 거의 5천여 마리의 다른 동물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 

시드니에서는 시티 카운슬(City of Sydney)이 거주 인구 당 개 공격 최다 빈발 지역이었다. 개 24,184 마리 중 20명이 공격을 당해 개 1만 마리당 8.3건의 공격 비율을 기록했다. NSW에서는 내륙 중서부 지역인 라클란 샤이어(Lachlan Shire)가 마이크로칩스가 부착된 개 4천마리가 있는데 개 1만 마리 당 22.6건 공격으로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주 평균은 1만 마리당 2.3건이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라이드(Ryde)도 7.8건으로 공격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센트럴 코스트는 마이크로칩스가 부착된 개(microchipped dogs) 129,000마리가 68명을 공격해 개 1만 마리당 5.3건을 기록했다.   

NSW 개 공격 비율이 높은 지자체(짙은 색일수록 빈도가 높음 의미)

개 행동전문가(dog behaviour specialist)인 네이산 윌리암스(Nathan Williams)는 “보고된 통계보다 더 많은 개 공격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되지 않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통계를 분석하면 1인당 소득이 낮은 지역에서 개 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개들이 잘 훈련되지 않았고(have less disciplinary training) 상대적으로 영양가가 낮은 개 사료를 주는(worse diets)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스태프(Amstaff)’로 불리는 아메리칸 스태포드샤이어 테리어(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 견종이 가장 높은 공격 비율(188건 보고)을 나타냈다, 불 테리어(bull terriers), 호주 양몰이개(Australian cattle dogs), 쉐퍼드(German shepherds)도 높은 편이다.

개(강아지) 사회화 훈련

윌리암스는 “개의 사람 공격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기 영역 보호 본능(territorial: 세력권세 습성)이 강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또 붉은 색 고기 종류와 곡물 사료도 개가 공격적(aggressive)이 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개의 행동에대한 문제 유무는 개가 억제를 당하지 않고 개 집에 있을 수 있는지 여부다. 주인이 집을 통제한다고 개가 믿으면 문 앞에서 짓지 않을 수 있고 영역 보호 본능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보호국(RSPCA)은 개 주인들에게 긍정적인 강화 기술(positive reinforcement techniques)을 훈련을 시키고 개를 다른 사람들과 다른 개들(또는 동물들)과 섞여 지내는 사회화(socialisation) 훈련을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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