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으로 영국에서 유학한 뒤 호주 시민권을 취득한 헬렌 치 덴트(35, Hellen Zhi Dent(35)는 “시드니가 중국이나 영국보다 아이들 기르기에 더 좋은 곳이기에 호주 시민이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호주에서 태어난 3세 아이 올리(Ollie)가 있다. 근래 호주의 가뭄과 산불로 환경적인 문제는 있지만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주인중 95%가 호주가 사람이 살기에 좋은 나라라고 답변했다.

36개 OECD(경제협력기구) 회원국 중 호주의 행복지수는 6위권에 들었다. OECD 회원국은 세계 GNP의 46.7%를 가지고 있는 부국들이다. 

이외에도 세계 여론조사에서 시드니나 멜번은 살기 좋은 곳으로 10위 안에 들어가는 일이 자주 있다. 2020년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의 주요 행사인 시민권 수여식에서 160개국 출신의 이민자들 중 시험을 거쳐 2만7천400명이 호주 시민권을 받았다. 이들 모두는 “호주와 호주 국민에 충성하고, 그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함께 나누며,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국가의 법률을 지지하고 따를 것을 맹세한다”라고 각자 진지한 마음으로 선서를 했다. 이제 그들은 호주인이 되었고 한 마음으로 이 나라의 안전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1988년 호주 건국 200주년 기념을 위해 멜번 출신 브루스 우들리( Bruce Woodley)가 작곡한 노래인 ‘아이 엠 오스트레일리안(I am  Australian)’ 가사는 다음과 같다,   

I am Australian. We are one. But we are many. And from all the lands on earth we come. We'll share a dream. And sing with one voice. I am, you are, we are Australian.

(우리는 하나 비록 세계 각처에서 왔지만. 우리 모두 호주의 꿈을 나눕시다. 우리는 다 같은 호주사람들이니까. 그리고 너도 나도 같은 목소리로 노래합시다. 우리는 모두 다 같은 호주 사람들이니까.) 

누구나 자기를 낳아준 조국을 버리기는 어렵다. 과감하게 자기 조국을 버리고 새로운 땅에 시민으로 된 사람들의 큰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자유-국민 연립이 집권하고 시민권 시험이 계속 어려워지는 것을 야당인 노동당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시민권 신청 후 선서식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493일로 매우 길다. 이는 지난 2012/13 회계연도의 167일 대비 거의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봅 호크 총리가 집권했던 1980년대는 시민권 시험이 없었다. 그러나 근래는 시민권자들이 영어를 포함한 일반 상식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래도 2018-19년 1년동안 14만 5천명이 호주 시민이 됐다. 2017-18년 8만 1천명이 시민권자가 된 것에 비해 거의 80% 증가한 수치이다. 

인도인의 시민권 획득이 최고로 3만 명이 된다. 다음이 영국인들이  2만 7천명이고 중국인들은 1만 5천명이 넘지 않는다. 이유는 영어 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산불은 이미  한국면적  (10만 평방키로 미터)이  타버렸고 아직도 계속 불이 타고 있다.  인명피해만  33명  2100채의 가옥이 연소되었다. 대 재앙이 아닐 수 없다. 호주 자원 봉사대 소방서원의 활약을 대단했다.그래서 금년도의 수상자들의 대부분이 산불을 제거한 소방대원들이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해마다 뽑는 “2020년 올해의 호주인 영예는 애들레이드 출신의 안과 전문의인 제임스 뮤에크 박사(Dr. James Muecke)가 차지했다. 그는 매년  1만 시간을 미얀마와 아프리카(케냐) 등 미개발 지역 어린이들의 안과질환을 고쳐주는데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