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 문예 종합지’ 발간 필요성 대두

시드니 동포 문인들을 대상으로 20일(월) 시작된 박덕규(단국대)•이승하(중앙대) 교수의 '네번째 문예창작 교실'이 31일(금)로 성료됐다. 

시드니 문예창작교실 후원회가 주관하고 한호일보가 후원한 문학 창작 교실에는 약 40명이 참가했고 맥쿼리 몰링 칼리지에서 진행됐다.  

소설가 겸 시인인 박덕규 교수가 산문을, 이승하 교수가 시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최근 신춘문예 당선 소설, 수필과 동화 등과 윤대녕, 김연수, 김영하 등 소설을 통한 창작법 강의, 실제 소설쓰기를 통한 단편소설 창작 기초훈련 등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내가 글을 왜 쓰는가라는 당위성과 주제의식 그리고 표현력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강좌에 참석한 지나 송씨는 “강사님들이 한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이민생활을 기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분의 철저한 한글에 대한 사명감과 함께 재외동포들의 창작활동을 돕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씨는 “강의시간에 읽은 이야기들 속에서 함께 웃고 때론 속으로 울면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 선물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석자는 “교민작가를 모두 어우르는 문예종합지 발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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