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성훈, 공동 2위로 선전

우승 트로프를 들어올린 호주의 아담 스콧(오른쪽)과 타이거 우즈

호주의 아담 스콧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콧은 17일(호주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냈다.

경쟁자들을 2타차로 따돌린 스콧은 우승 상금 미화 167만4천달러(호주화 249만 달러, 한화 약 19억9천만원)를 받았다. 

스콧은 2016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작년 12월 호주투어 호주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는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세계 랭킹도 7위로 상승했다. 스콧이 톱10 안에 진입한 것은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스콧은 "매우 특별한 우승이기에 이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강성훈(32)은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스콧에 2타 뒤진 공동 2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스콧 브라운과 맷 쿠처(이상 미국)가 강성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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