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건 3.1%, 정보통신 미디어 1.6%

지난해 4분기(10-12월) 호주 근로자의 평균 급여 인상률이 0.5%에 그쳐 3분기와 같은 저조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19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보너스를 제외한 총 시간당 급여(total hourly rates of pay)는 연간 2.2% 상승했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통신정보 미디어가 1.6%로 가장 낮았고 의료보건 및 개인 서비스 부문이 3.1%로 가장 높았다. 

주별로는 빅토리아주가 2.7%로 1위였고 서호주는 1.7%로 최저였다. 서호주는 6개 분기 연속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민간 부문의 급여 상승률이 0.5%로 공공 부문 상승률(0.4%)을 약간 앞섰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안트(Marcel Thieliant)선임 경제분석가는 “공공 부문의 연간 상승률은 역대 최저치”라고 지적했다. 
 
비아이에스 옥스포드 경제연구소(BIS Oxford Economics)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헌터 박사는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여러 요인들이 여전하다. 최근의 산불과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4-6월 중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기준금리를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이후 호주 급여 상승률이 계속 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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