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멘토들 경험 공유, “실질적 도움 기대”

10주에 걸쳐 한인 여성 이민자 대상으로 취업 관련 정보 및 전략을 제공하는 ‘멘토와의 만남’ 첫 강좌가 지난 26일(수) 약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0주에 걸쳐  한인 여성 이민자 대상으로 취업 관련 정보 및 전략을 제공하는 ‘멘토와의 만남(Meet a Mentor)’ 첫 강좌가 지난 26일(수) 메도뱅크 카스센터에서 약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커뮤니티 복지 서비스기관인 카스(CASS)가 라이드 카운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언어장벽과 정보 부족, 자녀 교육 등으로 취업 시기를 놓치는 한인 여성들에게 실제적인 취업 전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는 40~ 60대가 주류를 이뤄 젊은 주부들은 자녀 양육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에는 아직 현실적인 벽이 높다는 점을 드러냈다. 

장선아(Sarah Chang) 카스 한인서비스 개발 팀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출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온라인과 전화로 예약한 사람들의 70%정도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첫 강좌는 기술전문대(TAFE) 영어 강사를 지낸 상담가 사라 박이 이력서 작성과 커버레터 작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와이타라에 사는 40대 A씨는 “이력서 작성 요령과 인터뷰 대비같은 실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취업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또 취업 후 부닥칠 수 있는 직장 현장에서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50대 B씨(에핑, 호주 15년 거주)는 “일을 그만둔지 몇해 지났는데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하지만 차츰 너무 나태해져서 나이들어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정보를 얻기 위해 참가했다"면서 "또 어떤 직종을 택할지 가이드라인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10주 동안 격주로 수요일 진행될 멘토와의 만남은. 간호사, 패밀리 데이 케어 교육자, 노인 및 장애인 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커뮤니티 서비스 종사자, 통역사, 병원 리셉션니스트 등 한인 전문가들을 멘토로 초청해  취업 관련 조언과 경험을 듣는다.

영어 이력서 쓰기, 모의 영어 인터뷰를 하는 시간도 있어 취업 첫 발을 내딛는 여성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카스 김연희 다민족 노인복지 서비스 책임자, 강민영 간호사, 김대영 통역사(NATTI 공인 통번역사, 웨스턴시드니대 통번역과 겸임교수) 등이 멘토로 나올 예정이다. 비용은 무료. 

'멘토와의 만남'

  • 다음 강의: 3월 11일(수) 오전 10시 – 12시, 총10회 진행
  • 장소: CASS Meadowbank Centre(27 Bank Street, Meadowbank),
  • 문의 및 등록: 0409 606 295, 클레어 박(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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