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공항

코로나-19 사태로 호주 주요 공항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드니공항(Sydney Airport)은 호주증시(Australian Securities Exchange)에 월별 입국자 현황을 공개했다. 공항측은 “미증유의 바이러스 확산 위기 상황에서 투명하게 실상을 보고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2월 국제선 입국자는 109만명으로 작년 동기 130만명에서 16.8% 줄었다. 인도(+3.7%)를  제외 모든 나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재 입국 금지 대상인 중국은 무려 -72.4%,  한국은 -34% 폭락했다.  

3월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9일 국제선 -25%,  국내선 -6% 격감했다. 

우려되는 점은 국내선 여행자가 지난해 200만명에서 2월 198만명으로 4.5% 하락한 점이다.  

이로 인해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  등 호주 취항 항공사들을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콴타스는 9월 중순까지 국제선 및 국내선 17% 취항 감축을 발표했다. 

제프 컬버트(Geoff Culbert) 시드니공항 최고경영자는 “항공사와 공항, 공항내 업소들 모두 손실을 보고 있다. 항공 관련 및 관광/여행 분야 산업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시드니공항은 고용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며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공항의 주가는 10일 $6.62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21.4%나 폭락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