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5,000 상당.. 동포 기업 제조 물품

물품 전달식을 마친 관계자들(앞줄 왼쪽부터)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회장,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 회장,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 시니케어 박성만 대표, 아태 지역회의 이숙진 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아시아 태평양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와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코로나-19 사태로 고국의 대구.경북 돕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 중인 시드니 한인회(회장 윤광홍)에 물품으로 시가 $25,000.00 상당의 개인용 손 세정제 5000개를 기부했다. 민주평통은 16일 오전 아태지역회의 회의실(스트라스필드)에서 ‘고국 지원 방역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한인회에 전달된 방역물품은 고국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민주평통 임원진을 비롯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홍상우 시드니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대한적십자 측에 접수한 ‘방역물품 기부 확인서’를 윤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세정제 제조업체인 동포 기업 ‘시니 케어’의 박성만 회장도 참석해 물품 제조 및 조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방역물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본적인 심의를 거친 후 대한적십자사로의 기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우 총영사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상우 총영사는 “시드니 한인동포들의 정성과 지원을 고국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켜 동포들의 고국 방문에 불편이 가해지지 않도록 고국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숙진 부의장은 “고국도 어렵고 호주 한인동포사회도 매우 어려운 시점에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드니 한인회를 돕는 방안을 고심했고 때맞춰 손 세정제를 제조하는 호주 한인기업체로부터 다량의 물품을 단시일내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협의회의 임원진을 중심으로 방역물품 구입 비용을 모금한 형주백 회장은 “(호주협의회의) 김구홍 부회장, 현광훈 수석 부회장, 최종곤 VIC 지회장, 복현규 WA 분회장 등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특히 임원이 아닌 서양배, 정광수 위원이 따뜻한 협조의 손길을 내밀어줬다”며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윤광홍 한인회장은 “민주평통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주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숙진 부의장이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에게 대한적십자사에 접수한 ‘기부 확인서’ 및 물품 구입 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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