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일은 식사 후에 누릴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특히 호주를 떠나게 되면 누구나 그리워하게 된다는 대표 디저트 ‘래밍턴(Lamington)’이나 세계 1차 대전 때부터 먹어온 안작 쿠키(ANZAC쿠키)는 호주를 상징하는 달콤한 디저트들이다. 그런데, 이런 달콤한 디저트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알고 있는가? 바로, 맛있는 디저트 속에 함유되어있는 설탕이 우리 혈관 속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파괴해 혈관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설탕은 좋은 콜레스테롤 마비시키는 주범
영국 워릭대학(University of Warwick)의 나일라 라바니 박사(Dr. Naila Rabbani)는 설탕이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HDL은 콜레스테롤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로서, 혈관에서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돌려보내거나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 또는 ‘혈관청소부’라고 불린다. 설탕이 바로 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무력화시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막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탕은 우리 몸 속에서 포도당의 형태로 흡수되는데, 이 때 메틸글리옥살(MG: methylglyoxal)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바로, 이 메틸글리옥살(이하 MG)이 좋은 콜레스테롤의 역할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라바니 박사는 “포도당으로부터 형성되는 MG는 포도당보다 4만배나 반응성이 강하기 때문에 HDL콜레스테롤의 핵심부위인 아르기닌 잔기(arginine residue)를 손상시켜 HDL을 마비상태에 빠뜨린다”고 설명했다. 즉,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MG가 늘어나고, 그만큼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HDL콜레스테롤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설탕 100g을 먹으면 백혈구의 능력 40% 낮아져
설탕은 보다 직접적으로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 1리터의 음료수를 마시거나 100g의 설탕을 섭취하면 백혈구의 반응성이 약 40% 감소하며, 면역 체계가 4-5시간 동안 비활성화 될 수 있다. 백혈구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식균작용을 통해 이들을 죽임으로써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데, 설탕이 백혈구의 기능을 감소시켜 우리 신체의 면역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또한, 설탕은 백혈구들의 이동통로인 혈관을 좁아지고 막히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혈관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설탕(포도당)이 체내에 유입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고 중성지방이 수치가 높아진다. 중성지방이 늘어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수치가 줄어들고, 반대로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크기가 작아지고 산화되기 쉬운 악성 콜레스테롤로 바뀐다. “중성지방이 LDL콜레스테롤을 ‘악당’에서 ‘악마’로 바꾼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위험 역시 높아진다. 혈관은 우리 몸의 면역군대라고 불리는 백혈구들의 이동통로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거나 중성지방이 높아져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 면역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평소 좋은 콜레스테롤(HDL) 관리 잘 하는 것 매우 중요
약물을 복용하여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좋은 콜레스테롤 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HDL은 혈관 속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이나 몸 밖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청소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경우, 총콜레스테롤에서 HDL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5% 정도인데,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온 운동선수들의 경우 HDL비율이 32%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수영이나 조깅, 걷기 운동 등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한가지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확인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원료가 ‘쿠바산 폴리코사놀’이다.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 왁스에서 추출 정제한 자연유래성분으로 만들어진 폴리코사놀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 건강한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레인보우 앤드 네이처(RAINBOW AND NATURE) 사에서 독점으로 호주, 한국, 일본, 대만 등에 공급 및 판매하고 있다.

기사제공=레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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