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전용 쇼핑시간제 도입, 영업시간 단축 

호주 대형 슈퍼마켓 콜스(Coles)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판매 증가 대응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스티븐 카인 콜스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례 없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임시직(casual) 직원 5천 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며 “신입사원 교육 과정을 간소화해 최대한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 상품이 품절되거나 계산대 줄이 평소보다 길더라도 매장 내 고객서비스, 콜센터 직원들을 존중하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콜스는 또한 경쟁사 울워스의 뒤를 이어 고령자 및 장애인 전용 쇼핑시간제를 도입했다. 18일(수)부터 평일 오전 7시~8시까지 1시간 동안 정부복지카드 소지자에 한해 매장 입장을 허용한다. 상품 보충 진열, 매장 청소 및 위생관리 강화 등을 위해 폐점 시간도 저녁 8시로 앞당겼다. 

온라인 주문 배송과 클릭 앤 콜렉트(click and collect) 픽업 서비스도 일시 중단됐다. 배달 차량을 추가 물류 운송 및 취약계층을 위한 배송 서비스 우선으로 재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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