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켄버라 주요 한인단체장들  
‘코로나-19 한인동포사회 비대위’ 구성해 협력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동포사회 온정 너무 감사”
2만불 상당 물품, 후원금 1만불 기부 접수  

홍상우 총영사가 8일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을 방문해 식사 지원 운동을 하고 있는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및 한인동포사회 비대위 임원진을 격려했다

시드니와 켄버라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코로나-19 한인동포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상 비대위)’를 구성하고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포들과 취약계층,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유학생 및 워홀러(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식사 문제를 돕는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이 운동은 약 2주전부터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회장 박종훈)가 앞장섰고(한호일보 4월 3일자 1면 기사 및 아이탭 관련 기사 참조) 스트라스필드, 리드컴 등 한인 밀집지역의 일부 한인업소들이 동참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켄버라지역 한인업소들도 참여하고 있다.

‘따뜻한 한끼 식사 프로그램’은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컴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는 한인 업소들이 4월 30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토. 12- 오후 1시) 식사를 제공한다. 

비대위는  8일 보도자료와 동포 신문광고를 통해 이 프로그램 참여 업소(이스트우드는 동포 신문과 SNS통해 별도 공지, 현재 라빈느 제과점에서 배식 중)를 알렸고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 계좌(시드니한인회)를 공지했다.

[후원 계좌 안내]
은행: Bendigo Bank. 계좌명: AKASN
BSB: 633000, 계좌번호: 173698887

비대위는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과 강인호 대한체육회 켄버라 지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또 동포경제단체장인 유선우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노현상 월드옥타 시드니 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 이희룡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청년위원장이 사무총장 겸 재무를 맡았고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백승국 대양주한인회 총련회장, 신필립 재호주대한체육회장, 방승일 재향군인회 호주지회장, 김종국 호주민주연합 대표,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련 상임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홍상우 시드니총영사는 8일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을 방문해 식사 돕기운동을 시작한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의 박종훈 회장, 김진웅 부회장 등 임원진과 회원들, 비대위 임원진들을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많은 동포들의 도움으로 물품 약 2만 달러 상당과 후원금 1만 달러가 기부됐다. 정말 한인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이를 어려운 처지의 동포들에게 작으나마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해 협조를 할 것”이라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하고 힘을 보태는 우리 민족의 저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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