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법정관리에 들어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의 재산관리인인 딜로이트는 총 채무가 약 68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채무에는 26개 금융기관들(corporate lenders)의 22억8천만 달러, 20억 달러의 채권(bondholders), 50개 항공기 임대 회사의 18억8천만 달러, 9,020명 직원들의 급여 등 4억5천만 달러가 포함된다. 또 버진 항공 단골 고객을 관리하는 항공사의 자회사인 빌로시티 리워드(Velocity Rewards)도 1억5천만 달러의 채권(담보 대출)을 갖고 있다. 총 채권자(creditors)는 직원 9천여명을 포함해 1만247명에 달한다. 첫 채권단 회의가 29일 열렸다.  
   
한편, 싱가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이 비지에이치 캐피탈(BGH Capital)과 파트너십으로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테마섹은 싱가폴 항공의 지분 56%를 소유하고 있고 싱가폴 항공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20%를 소유 중이다.  또 자산관리사 브룩필드(Brookfield)의 사모펀드 자회사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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