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락률 30%선 15년래 최저 수준 

9일(토)부터 NSW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 인스펙션과 현장 경매(on-site auctions)가 재개된다. 코로나 사태로 6주 동안의 부분 셧다운 기간 중 온라인 경매와 예약제 인스펙션만 허용됐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연방과 주정부들은 추가 규제 완화를 논의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NSW 주정부는 9일부터 오픈하우스와 경매 허용을 발표했다.

3일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은 “집을 고르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지역사회의 안전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거의 정상으로 복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인스펙션 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따라서 중개인들이 집에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제한(6명)해야 하고 오픈하우스 시간 연장, 손 세정제 구비 등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경매는 가급적 집의 실외(뒷마당)에서 진행하도록 권장되는데 실외가 부적합하거나 실내에서 해야 하는 경우 넓은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 인원 제한으로 비딩에 참여할 바이어들만 참석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이번 주 269채의 경매가 예정됐다. 지난 주 192채보다 약 77채 늘었다. 전년 동기 539채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편, 코로나 사태 여파로 부동산 시장도 부분 셧다운되면서 NSW 주정부는 약 10억 달러의 부동산 매매 인지세(stamp duty)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4월 경락률은 30%선으로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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