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TWT 보도(5월 12일자)

약 8주 3천여명분, 하루 평균 100개 도시락 무료 제공 
한인 업소(회원들) 동포 단체, 개인 등 130여명 동참
현금 1만여불, 물품 4만불 상당 총 5만불 기부
식당, 카페 등 10여개 업소들 자비로 도시락 및 물품 준비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회장 박종훈)가 지난 3월말부터 시작한 동포 청년 식사지원 캠페인이 이번 주말인 5월 16일(토) 마감된다. 3월 셋째주부터 시작해 약 두달 동안 어림잡아 3천개의 도시락을 한인 유학생들과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워홀러)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상우회 회원들인 이스트우드 한인 업소들과 동포 단체, 개인 등 130개 이상의 업소, 개인 및 단체들이 뜻있는 일에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 상우회는 15일자 한호일보에 전면 광고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도움을 준 ‘이스트우드 상우회 청년 무료나눔 후원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스트우드 상우회 무료나눔 후원자 명단(전면광고)

14일 박종훈 회장은 “이 캠페인은 3월 하순 한 업소(화개장터)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돼 많은 상우회 회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 그동안 약 1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익명 10여명 포함 30여명 기부)과 4만여 달러 상당의 물품을 기부 받았다. 후원금으로 식재료 일부를 구매해 지원했지만 대부분은 도시락을 만들어준 이스트우드의 식당과 카페 등 10여개 업소 대표들께서  자비 부담과 수고로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셨다. 이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정말 보람있는 일이 가능했다. 이 캠페인을 마무리 하면서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첫 주는 주 5일, 그 후는 주 4일(월, 수, 금, 토) 도시락을 준비했다. 동포 청년들이 많이 온 날은 약 200개를 배분했고 평균 하루 100개씩을 제공했다. 

이스트우드상우회의 미담이 시드니 한인사회에 전파되면서 한인 업소에서 쇼핑을 하던 동포 십여명이 몇 백달러씩 기부를 했고 또 일부는 온라인 계좌로 송금했다. 동포 단체장들이 지원에 합류했고 시드니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돼 일부 다른 지역(스트라스필드, 리드컴 등)의 한인 요식업소들이 비슷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상우회의 김진웅 부회장은 “도시락을 가져가며 ‘그동안 정말 배고팠었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몇몇 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동족이며 부모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다. 상우회 운영진들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준분들 모두 너무 고맙다. 호주 이민 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의 나눔 운동은 한국 연합뉴스(4월6일)에 이어 지역신문인 TWT(The Weely Times, 5월 12일자)에도 소개됐다. 이스트우드 상우회의 무료나눔은 16일 종료되지만 5월 남은 2주(셋째와 넷째주)동안 모 한인 교회의 지원으로 이스트우드에서 청년들과 싱글맘, 호주 정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동포들을 상대로 식사와 물품 지원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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