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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부펀드 ‘노르지’ 석탄사용기업 투자 철회호주 AGL 등 투자 중단, BHP는 ‘감시 대상’ 올라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5.19 13:25
노르지은행투자펀드 로고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노르지(Norges)가 석탄을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석유에 투자해 성장해 왔지만 최근 환경 보호를 이유로 화석 연료 사용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

스위스의 유명한 채광 기업인 글렌코어(Glencore)와 호주의 AGP 에너지 등 유명 가업들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노르지은행투자펀드(Norges Bank Investment Fund)은 석탄을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회사뿐 아니라 캐나다산 오일샌드 기업(모래, 석유 혼합물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기업)들도 블랙 리스트에 올렸다. 

노르지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으로 공적 기금을 마련해 세계 각국에 투자해 왔다. 이 회사 소유 주식은 전 세계 주식의 1.5%에 이르고 회수 대상이 된 기업에 대한 투자액만 미화 16억 달러에 달한다.

노르웨이 정부가 북해산 석유와 가스로부터 발생한 막대한 이윤을 투자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이 펀드는 전 세계에 걸쳐 약 9200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약 1조 달러 규모로 과거 오일 펀드라고도 불렸다.

호주 가스 및 전력공급회사인 AGL은 빅토리아주에 석탄 채굴 회사와 NSW에 석탄 사용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자원그룹인 BHP는 ‘관찰 리스트’에 올랐는데 투자 철회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BHP는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글렌코어와 함께 콜롬비아에 석탄 광산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노르지는 수익의 30% 이상이 연료용 석탄에서 발생하거나 에너지의 30% 이상을 석탄으로부터 생산하는 기업, 또는 석탄을 통해 만들어 내는 에너지가 1만 메가와트 이상인 회사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세계적인 광산 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 세계 각국에 26개의 광산을 소유한 글렌코어도 투자 회수 대상에 올랐다.

노르지는 또 콘크리트 및 철강 기업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도 윤리적 이유에서 투자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브라질의 철광석 채굴 기업인 베일(Vale)은 오수 처리 시설 사고로 270명 사망 사고후 투자 감소 대상이 됐다. 전력 회사인 일레트로브라스 (Eletrobras)도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인권 침해 의혹이 제기된 후 투자 감액 대상이 됐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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