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충격을 받은 건설업계의 고용을 증진하기위한 목적으로 연방 정부가 도입한 홈빌더 지원안(HomeBuilder scheme)이 일부 엉터리 빌더들(dodgy builders)로부터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 정부는 자가주거용 주택을 신축 또는 개보수(15만 달러 이상)하는 경우 2만5천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약 6억9천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NSW의 건설업자 브로커인 빌더 파인더즈(Builder Finders)의 라이넷 만치아멜리(Lynette Manciameli) 사장은 “물론 지원안을 환영하지만 비숙련 건설노동자들을 배치하는 등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GFC) 당시 좋은 계획이 악용으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우려했다. 

지난 10년동안 신축 주택업계는 누수, 균열, 배관 문제, 빗물 처리 등 여러 건축하자로 인해 105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했다. 

만치아멜리 사장은 “법규 미비 등의 문제도 있고 고객들은 건설업자 선정 때 평판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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