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 아파트 9월 고층 내장 마무리
지상 200m 높이 스타버스트 실내 수영장 2개 

멜번 사우스뱅크에 신축 중인 오스트레일리아 108

멜번에 멀티플렉스가 신축 중인 오스트레일리아 108(Australia 108)이 지상에서 319미터(100층) 높이로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타워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멜번 사우스뱅크(Southbank)에 신축 중인 이 건물은 최근 최고층의 천장 공사를 끝내 높이를 인정받았다. 2015년 11월 시작된 신축 공사는 최종 마무리에 약 5년 정도 걸린다. 
최고층인 100층 전체가 지난 2015년 4월 중국 사업가 부호에게 약 2500만 달러에 팔렸다. 이어 한 달 후 아파트의 90%가 매각됐다.

2015년 9월 브룩필드 멀티플렉스(Brookfield Multiplex)가 시공사로 선정됐고 3개월 후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

2018년 6월 낮은 층이 완공되며 첫 주민들이 입주했고 2019년 11월 랜드마크인 스타버스트(Starburst) 외벽 공사가 완료됐다.

스타버스트에는 지상 210m 높이에 있는 2개 수영장, 사우나, 짐 등 럭셔리 시설이 들어서는데 72층 이상 입주자 전용 공간이다.  

남아 있는 아파트 내장 공사가 곧 마무리되고 올해 9월경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개발회사 월드 클래스 글로벌(World Class Global)의 데이비드 응(David Ng) 대표는 “최고층 공사의 마무리는 멜번 스카이라인에서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멜번에서 랜드마크가 된 오스트레일리아 108의 건축설계회사 펜더 카살리디스(Fender Katsalidis)의 칼 펜더파트너는 “멜번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완성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100층 초고층 빌딩이라는 점에서 포트 필립 베이로부터 불어오는 시속 140km 초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지하에 30만 리터 용량의 댐퍼 탱크를 갖춰 저항력을 보강했다.  

72층 이상 고급 아파트인 프리미엄 클라우드 레지던스(Cloud Residences)는 곧 입주 예정이다. 이 높이부터 360도의 조망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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