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올해 불가능.. 업계 침체 지속

사실상 운행 중단 상태인 관광 버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산업인 관광여행업계에서 스콧 모리슨 정부에게 9월말로 종료되는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 wage subsidy scheme)이 최소한 관광여행과 항공업, 운수업계에는 연기되어야 한다는 요청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충격으로 피해가 큰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유지보조금을 대체하는 새로운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 교통포럼(Tourism & Transport Forum: TTF)의 마기 오스몬드 최고경영자(CEO Margy Osmond)는 “일자리유지보조금이 관광여행 및 교통업계에는 효과를 주고 있다. 피해가 큰 업계에는 보조금이 9월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콴타스 항공

TTF가 의뢰한 설문조사에서 “일자리유지보조금이 9월말로 종료될 경우 관광, 교통, 요식숙박 산업의 많은 중소 규모 사업체들이 비즈니스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17일 사이몬 버밍햄 연방 관광장관은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호주인의 해외여행은 올해 안에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인바운드 여행업의 올스톱이 최소 연말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주별 이동 금지로 국내 여행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이고 해외여행이 올연말까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관광여행 및 항공, 교통업계의 침체가 최소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SW 관광업(Visit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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