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위기’ 빅토리아 84.4p로 3.1%↓

텅 빈 멜번의 한 소형 쇼핑센터

코로나 사태로 호주 경기가 크게 위축됐지만 규제 완화와 더불어 점차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문조사 기업 로이 모건에 따르면 6월 경기 신뢰지수(Roy Morgan Business Confidence)가 95.0포인트(p)로 5월보다 5.1p(+5.7%) 상승했다. 사업체의 50.2%(3.9% 포인트)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변했다.     

경기 신뢰지수는 주별로 서호주(110.5p)가 가장 높았고 그 뒤로  NSW(100.7p), 퀸즐랜드(95.7p) 순이었다. 반면 코로나 재확산으로 멜번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4주동안 록다운 조치를 내린 빅토리아주는 그 여파로 84.4p로 2.7p(-3.1%) 하락했다.

멜번 시티 상권은 급격한 경기 퇴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주 경제가 회복하려면 전체 GDP의 25%를 점유하는 빅토리아주 경제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는 새 보고서에서 빅토리아주 경제는 2020-21회계년도에 1.6%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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