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L 에어로 승객 6명 탑승 ‘V-TOL’ 테스트    

NSW에서 본격적으로 하늘을 나는 전기차가 테스트 비행에 들어간다. 

항공우주 회사 AMSL 에어로(Aero)가 내년부터 전기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V-TOL)’차량 테스트를 NSW 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V-TOL은 헬리콥터처럼 이착륙이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30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NSW 서부에 위치한 나로민 지역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행 클럽이 있는 곳으로 항공산업의 본거지라고 불린다. AMSL Aero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나로민 비행장을 이달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주 정부의 지역 투자 유치 기금으로 약 1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AMSL Aero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모어 CEO는 “도시 항공 이동성은 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도시 경계를 재정의함으로써 시야를 넓힐 것이다. 교통혼잡, 지역 여행 및 구조활동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춘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한번에 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MSL Aero는 올해말 시설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초 시험 가동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AMSL Aero 공동 창업자인 앤드루 무어 CEO(왼쪽)가 항공기의 모델을 점검하고 있다.

존 바릴라로 NSW 부주총리 겸 국민당 대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분명 친환경적이며 혁명적인 미래의 대안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NSW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며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도 편하게 여행이 가능해져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장인들에게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체증으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을 뿐더러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등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도시와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것.

바릴라로 부주총리는 “물론 개발을 위해서 상당히 많은 금액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NSW 주정부 차원으로 투자유치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NSW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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