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종 바이러스 일종인  'D614G'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스트레인(Nextstrain)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글로벌 게놈 데이터를 수집하는 베드포드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인 'D614G'가 호주에 가장 많이 퍼진 바이러스 형태”라고 밝혔다.
의학계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바이러스 전문가 중 한명인 에드워드 홈즈 교수(Professor Edward Holmes, 시드니대)는 “D614G 변이 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테스트했을 때 돌연변이가 감염성을 증가시켰다. 하지만 이 연구와 동일하게 사람간의 전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자연적으로 코로나-19보다 돌연변이성이 좀 더 증가할 수 있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토리아주(멜번 광역시)의 2차 감염 사태에 대해서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요인보다는 감염이 되기 쉬운 지역사회에 퍼져 나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돌연변이로 인해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도 대부분 “변종 바이러스들은 거의 동일하고 사람의 면역체계가 인식하는 부분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개발 중인 백신 무용론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이 변이는 2월 초 발견돼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돌았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약 10배 더 잘 감염이 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독성이 떨어진다. 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면서 숙주를 죽이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에 있어서는 이익이기 때문에 D614G 변이 확산은 사망률 감소 현상과 일치되며 덜 치명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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