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이틀째 ‘지역사회 감염 제로’
애들레이드행 노선 증편, 예약률 급증

남호주가 24일부터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2주 격리 없는 방문을 허용한다

남호주 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했던 주경계를 NSW에 완전히 개방했다.

23일(수) 현재 NSW주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이틀째 ‘0명(제로)’을 기록함에 따라 남호주 정부가 24일(목)부터 2주 격리 없이 NSW 주민들의 방문을 허용하기로 한 것. 

여러 주/준주들 중 남호주가 가장 먼저 주경계 헤재 조치를 취했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NSW주가 코로나 재확산에 훌륭히 대처해냈다. 이에 따라 지난 수개월동안 굳게 닫혀있던 주경계를 마침내 열게 됐다”면서 “주경계 봉쇄는 그동안 우리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봉쇄 해제로 서로 떨어져 있던 가족이 만나고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체도 재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호주 경계는 24일 자정부터 NSW를 비롯해 ACT, NT(노던테리토리준주), 서호주, 퀸즐랜드, 타즈마니아 등 빅토리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개방된다. 마샬 주총리는 “빅토리아의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경계 봉쇄 해제에 대해서는 몇 주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남호주는 빅토리아주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

22일 저녁 남호주 총리의 주경계 개방 가능성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NSW주와 남호주 간 항공편 예약률이 급증했다. 버진항공은 시드니-애들레이드 노선을 3개월 만에 재개했다. 젯스타는 하루 1회 주 5회에서 10월 1일부터는 하루 2회, 11월 1일부터는 하루 3회로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23일 NSW주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지역감염이 나오지 않았다. 22일 2명도 모두 해외 귀국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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