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기술, 상용화, R&D 등 집중 지원

호주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직면했던 생산∙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1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6일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1일 켄버라의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제조업 기술 경쟁력 선점을 위해 고부가가치 부문에 주력하겠다”라며 2021년부터 향후 4년간 제조업 주요 6개 부문에 15억 달러 예산 편성을 공약했다.

정부가 지정한 6개 부문은 자원기술과 주요 광물(Resources technology and critical minerals), 식음료(Food and beverages), 의료용품(Medical products), 재활용 및 청정에너지(Recycling and clean energy), 국방(Defence), 우주기술(Space)이다.

모리슨 총리는 “데이터분석 자동화와 인공지능 등 고효율 생산 체제를 위해 최첨단 기술 및 공정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제조업 생산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R&D), “상용화 역량 강화, 최첨단 기술 도입에 있어 세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약한 15억 달러 가운데 13억 달러는 기업 간 협업, 아이디어 사업화, 국제시장과 공급망 통합에 쓰이며 1억700만 달러는 의약품 등 필수품 생산∙공급라인 강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기술 및 공정 혁신을 지원하는 정부의 기존 ‘제조업 현대화 기금’(manufacturing modernization fund)에 5,280만 달러가 분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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