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명 방문, 수입억불 경제 효과 

코로나-19로 올해 취소된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 축제가 2021년에 다시 돌아온다.

'비비드 시드니'는 매년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연간 수십억 달러의 관광수익 효과를 주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연례 문화행사다.

올해에는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축제 취소가 결정됐다. 주최측은 2021년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비비드 시드니2021은 내년 8월 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으로 일정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물리적 거리두기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어 행사 규모가 축소되고 예년과는 형태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주최 측은 특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수만 명이 서큘러키(Circular Quay)에 몰려드는 상황을 막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스튜어트 아이레스(Stuart Ayres) NSW 관광부 장관은 창조 예술 분야가 회복될 조짐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드니 시민들과 NSW 주민,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비비드 시드니 2021 경험을 최고로 만끽하기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짜기 시작해서 숙박, 투어, 명소 방문을 예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축제가 만들어 낼) 창조성을 너무 보고 싶다. 우리는 모두 영감, 기발함, 혁신, 재미에 목말라 있다. 그것이 바로 비비드 시드니의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드 시드니는 2009년에 처음 시작되어 2019년까지 매년 열렸으며 연평균 2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가들은 웹페이지 (vividsydney.com)를 통해 참가 의사 (expression of interest)를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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