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멜번 도심 임대비 16.2% 폭락 

ABS(통계국)에 따르면 8월 홈론 융자에서 투자용 대출의 비중이 23.5%로 역대 최하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0년 평균은 36.1%였다.
호주 주택시장의 투자 활동은 모기지 대출 규제가 강화된  2015년 초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반짝 상승세 이후 다시 정체됐다.
이같은 임대 하락의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집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capital gains) 가능성 감소
*주택 신축 증가로 임대 수익률 하락
*최근 글로벌 팬데믹으로 임대시장 직격탄을 맞았다. 
*2014-19년 임시 정책으로 투자자들이 선호한 금융상품 제한
* 투자용 홈론 자가주거용보다 이자율이 높은 점
*안전조치로 집값 대비 대출금액 비율 상향 조정(high LVR)됨.

<NSW>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모기지 대출 중 투자자 수요는 55.6%의 최고 수준에서 2014년 후반 41.9%로 하락했고 2020년 8월 27.4%로 28.2% 추락했다.

집값은 2017년 7월 최고 정점보다 3.5% 낮은 수준이다. 총임대수익률(Gross rental yiel ds)은 3.23%로 2017년 10월보다 소폭(0.02%) 하락했다. 임대시장은 코로나 팬데믹(국경봉쇄)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대도시 변두리 지역과 지방 도시의 임대비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의 시장 복귀는 호주의 국경봉쇄 해제에 달려있다.  

〈빅토리아주〉
멜번은 코로나 사태 이전 이민자 전입이 전국 주도 중 최다였다. 코로나 사태로 멜번 이너 시티의 임대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멜번 광역시Greater Melbourne) 아파트의 임대비가 5.5% 하락했다. 멜번 도심은 3월 이후 무려 16.2% 폭락했다.  총임대수익률 지난해 3.7%에서 9월 3.4%로 소폭 하락했다.  
펜데믹 이후 멜번 집값은 5.5%, 빅토리아 지방은 0.5% 하락했다.  

<퀸즐랜드>
3월 팬데믹 2단계 제한 이후 브리즈번 아파트 임대비는 4.8% 하락했다. 그러나 집값이 시드니와 멜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총임대수익률은 NSW와 빅토리아주보다 높다. 
9월 브리즈번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50만5천 달러, 퀸즐랜드주는 38만8천 달러였다. 총임대수익률은 4.8%(전년 동기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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