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 인식 이해.. 문제 완화 맞춤형 접근 필요”
통계국(AB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호주 원주민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다섯번째 원인으로 밝혀졌다. 원주민 남성의 경우, 자살이 사망의 두번째 주요 원인이다.

15-24세 청년층의 원주민의 자살율이 비원주민들보다 4배 이상 높다. 

2015~19년 사이 토레스 해협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원주민들(Torres Strait Islanders) 중 5~17세 연령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다. 

원주민 문제 전문인 블랙독 연구소(Black Dog Institute)의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거주경험(Head of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Lived Experience) 책임자인 레일라니 다윈(Leilani Darwin)은 “자살 예방을 원주민 커뮤니티의 최우선 의제로 삼아야 한다. 인종차별, 사회 경제적 불이익, 취약한 가정환경 등 원주민들이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 원주민의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에서 늘고 있는 자살률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토레스 해협내의 원주민의 문제에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독 연구소의 헬렌 크리스텐슨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문화 차이로부터 초래된 실제적인 아픔에 대해 자기 결정과 인식을 포함할 수 있는 맞춤형 접근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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