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심카드, 1년 무상보증 패키지 
“지속가능한 가치 제공” 

호주 대형마트 콜스가 중고폰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콜스가 이동통신사 ‘부스트 모바일’(Boost Mobile)과 제휴해 4일부터 아이폰7 모델 32기가 리퍼폰(refurbished phone)을 $259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엔 $10짜리 부스트 모바일 심카드가 함께 제공된다. 부스트 유심 전용으로 잠금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어느 통신사의 심카드도 단말기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리퍼폰’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에서 양호한 부품들을 재활용해 개조한 휴대폰으로 사실상 새 제품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전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며 철저한 정밀검사를 거쳐 품질을 보증한다. 콜스가 판매하는 리퍼폰은 30일 고객 만족 및 12개월 무상 제품 보증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빅토리아와 퀸즐랜드를 제외한 전국 콜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행한다. 11월 10일까지 한 주동안만 $259에 판매되며 그 후엔 $299로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빅토리아와 퀸즐랜드는 추후 재고 확보에 따라 판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콜스의 조나단 토르 비식품부 총괄 이사는 “스마트폰 가격이 1천 달러를 훌쩍 웃도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고품질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스트 모바일 설립자 피터 애더튼은 “이번 제휴를 통해 리퍼폰이 주류 모바일 시장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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