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프 부정적 영향 논의 필요” 

연방 의회에 제출된 특검청원 안내

4일까지 50만1,876명이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연방 의회에 제출한 ‘강하고 다양한 호주의 새로운 미디어를 확보하기위한 의회특검 청원 EN1838(Petition EN1938 - Royal Commission to ensure a strong, diverse Australian news media)’ 캠페인에 서명으로 동참했다. 

이 청원 캠페인은 호주 미디어 시장의 약 70%를 장악한 루퍼트 머독 회장의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을 겨냥하고 있다. 러드 전 총리는 “뉴스 코프 계열 신문사들이 수십년동안 호주 정치권에 부당하게 간섭과 개입을 하면서 현실을 왜곡해 왔고 사주의 이익을 챙겼다”라고 강력 비난하며 “더 이상 이같은 전횡을 막아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운동으로 사실상 의회 특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 러드 전 총리는 “뉴스 코프가 호주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전국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말콤 턴불 전 총리(자유당)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러드 전 총리는 “턴불 전 총리가 당권 경쟁으로 정계에서 퇴출된 배경에도 뉴스 코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 의회 특검 청원(Petition EN1838) 바로가기: 
https://www.aph.gov.au/petition_list?id=EN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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