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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불 도박 빚 때문에 아동 납치, 유괴 범죄 저질러중국계 범인 7년형 판결
양다영 기자 | 승인 2020.11.11 14:09

2018년 5월 골드코스트에서 발생 

2018년 체포된 납치유괴범 지엔 지 장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아이를 납치해 돈을 갈취하려고 시도한 중국계남성이 7년형 판결을 받았다. 

무려 550만 달러의 도박 빚을 진 지엔 지 장(Zhen Jie Zhang, 55)은 지난 2018년 5월 골드코스트에서 아이를 납치해 돈을 요구하는 납치 유괴 범죄를 저질렀다. 

법정에서 그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특히 공포에 떨었을 아이(12세)한테 미안하다. 너무 많은 돈을 빚지고 다른 방도가 없다고 잘못 생각했다”라고 뉘우쳤다. 

동양계 남자 소년은 2018년 5월 하교를 하던 중 납치됐다. 머리 위에 천이  씌워진 상태에서 16시간 감금됐고 두차례 물을 마셨다. 

이 소년은 세번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첫 시도 이후 유괴범 장은 소년의 발목을 묶었고 두번째 시도 후 입을 수건으로 묶었다. 세번쨰 시도 후에는 목에 밧줄을 감고 의자에 머리를 묶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에서 240km 떨어진 지역에서 유괴범의 차량을 발견했고 트렁크에서 소년을 구조했다. 다행이 이 소년은 큰 부상이 없었다.

유괴범 장과 납치를 당한 소년의 아버지는 2010년 처음 만나 도박을 함께 했다. 이 소년의 아버지도 상당한 도박 빚을 지고 있었다. 소년의 아버지는 장으로부터 돈을 빌렸으며 카지노에도 상당한 빚을 졌다. 

장은 3개월 반 동안 소년의 가족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했다. 

유괴범의 변호인은 “장이 전과가 없으며 절망에서 비롯한 우발적인 범죄로 의료비를 지불하고 아이를 위한 치료를 찾아보는 등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많이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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