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세 모니터 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11월 21일까지 호주 5대 도시의 집값이 평균 0.4% 올랐다. 퍼스(0.7%), 애들레이드(0.6%), 멜번(0.5%), 브리즈번(0.4%), 시드니(0.2%) 순으로 월별(3주 동안) 상승률을 나타냈다.

쿨라바 캐피탈(Coolabah Capital)의 크리스 조이(Chris Joye) 사장은 “호주 주택가격은 6개 주도에서 9월부터 종전의 하락 또는 정체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3월 이후 6개월 동안 소폭 시세 조정기를 거친 셈이다. 

10월은 2차 감염으로 인한 록다운 상태였던 멜번을 제외한 6개 주도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 첫 3주동안 멜번과 시드니를 포함한 5개 주도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크게 개선된 멜번이 시드니보다 상승률이 앞섰다. 실질적 호황(real boom)이란 증거는 아직 없지만 점진적 회복세(gradual recovery)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도 2021년 주택 시장에 복귀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주택 시장 붐(sustainable housing boom)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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