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0일 이상 귀국자 포함 7일 평균 20명 미만 억제 성공

빅토리아주가 27일로 28일(4주) 연속 코로나 신규 감염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미완치 환자도 한 명도 없다.

통상적으로 28일 동안 신규 감염이 없으면 바이러스를 사실상 퇴치(effectively eliminated)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SW도 20일 연속 국내(지역사회) 감염 제로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해외귀국자 4명의 신규 확진을 기록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앞서 “바이러스 퇴치는 비현실적(unrealistic) 목표”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NSW도 향후 9일 동안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으면 4주 연속 제로 행진으로 바이러스 퇴치 평가를 받게 된다.    

일부 비판자들은 4주 제로 목표를 성취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혹독한 2차 감염을 경험한 빅토리아주가 대단한 결과를성취했다. 빅토리아는 엄격한 록다운과 의무 마스크 착용 등을 포함한 강력한 규제를 통해 NSW보다 빠르게 4주 신규 감염자 없는 상태에 도달했다.  

호주 각주는 분명한 억제 전략(clear suppression strategy)으로 대응했다. 지난 2주 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는 주는 남호주가 유일하다. 다행이 하루 평균 1-2명 소수에 그치고 있다.  

호주 코로나 발병 현황, 2주 평균 20명(해외 귀국자 포함)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타즈마니아에 이어 빅토리아주의 2개주는 미완치 환자가 한 명도 없다. 이 두 주와 ACT 준주는 현재 해외 귀국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런 결과로 호주 전체적으로 코로나 감염 상태는 팬데믹이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가장 양호하다. 

호주는 지난 40여일동안 ‘7일 평균(7 day average) 신규 감염’이 20명 미만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초 500여명(대부분 빅토리아주 감염 폭등)으로 최악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감염 사례는 해외귀국자들로 주로 NSW 호텔에 격리 중이다.  

호주보다 오랜 기간 동안 급증한 후 한 주 평균 20명 미만으로 억제에 성공한 나라는 싱가폴과 중국 두 나라 뿐이다.

500명 미만 억제 성공한 호주 한국 싱가폴 중국 4개국 감염 비교. 4개국 중 한국이 다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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