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의 2020년 11월, 분기, 연간 호주 집값 동향

주택시세 분석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11월 호주 집값이 0.8% 올라 10월에 이어

주도 중에서는 캔버라와 다윈(11월 각각 1.9%)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호바트(1.4%), 애들레이드(1.3%), 퍼스(1.1%), 멜번(0.7%), 브리즈번(0.6%), 시드니(0.3%) 순이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분기별로는 1.1%, 연간으로는 3.1% 상승했다.

 
지역별로 양분하면 전국 주도(Combined Capital)는 11월 0.7%, 분기별로는  0.7%, 연간 2.4% 올랐다. 지방(Combined Regional)은 11월 1.4%, 분기 2.8%, 연간 5.7% 올라 주도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연간으로도 캔버라(7.0%), 다윈(5.9%), 호바트(5.6%), 애들레이드(5.3%) 순으로 가장 높았다. 시드니(3.7%)와 브리즈번(3.2%)도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코로나 2차 감염으로 두달 이상 장기간 2차 록다운을 경험한 멜번은 0.9% 하락했다. 

코어로직은 “호주가 코로나 2차 감염 억제에 성공하면서 현재(10, 11월)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집값 하락 손실분을 회복하고 내년 2-4월경 새로운 정점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초 호주 주도 집값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역대 최고 가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와 멜번은 역대 최고였던 2017년 9월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11월 중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호바트, 캔버라는 새 최고 기록을 세웠다. 퍼스는 2006년 중반 수준, 다윈은 2007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