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모건 설문 “젊을수록 긍정적 전망 낮아” 

연도별 내년 전망(로이 모건 설문)

여론조사기관 로이 모건(Roy Morgan)의 웹 설문(web survey)에 따르면 호주인 중 59%가 내년이 ‘2020년보다 나을 것(better than 2020)’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7%는 ‘2020년과 비슷할 것(the same' as 2020)’으로, 10%만이 ‘나빠질 것(worse than 2020)’으로 전망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4%였다.

이 설문조사는 11월 12-17일 전국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긍정적인 전망에서는 남성(59%)과 여성(58%)이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에서는 남성(12%)이 여성(8%)을 능가했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일수록 긍정적인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8-24세 젊은층이 56%로 가장 낮았다. 25-34세는 60%, 35-49세는 57%, 50-64세는 61%였다. 

지난해의 경우 40%가 나빠질 것으로, 단지 12%만이 2019년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결과는 2009년 이후 다음해 전망 중 가장 긍정적인 기대감이다. 전대미문의 충격을 준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이 점차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희망감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