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홀게이트 전 호주우체국 CEO

연방 정부 산하 공기업 중 하나인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4월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헌터 이곤 젠더(Egon Zehnder)가 신임 호주우체국 신임 CEO 후보자들을 물색 중이다. 

크리스틴 홀게이트(Christine Holgate) 전임 CEO는 대형 은행과의 거래를 계약한 임원들에게 보상책으로 고가 손목시계를 선물하려던 스캔들로 인해 지난해 의회 청문회 조사를 받았고 11월 중도 퇴진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이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에서 홀게이트 당시 CEO를 이례적으로 강력 비난한 바 있다. 

4일 경제일간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에 따르면 마이클 오베이드(Michael Ebeid) 전 SBS 방송 사장, 운송그룹 톨(Toll)의 마이클 번 전 대표(Michael Byrne) 등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또 호주우체국의 사장 대행인 로드니 보이즈(Rodney Boys)와 그룹 임원 니콜 쉐필드(Nicole Sheffield)도 후보자들로 거론되면서 내부 승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우체국 CEO의 연봉은 150만 달러로 호주 총리 연봉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호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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