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브리즈번 6일 오후 6시~11월 오후 6시, 마스크 의무 착용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슬러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8일 오전 광역브리즈번(Greater Brisbane) 지역을 대상으로 3일간 긴급 ‘봉쇄’ 명령을 내렸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지난 2일(토)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슬러(Hotel Grand Chancellor)에서 근무한 청소원이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의 확산을 신속히 막기 위해 긴급 록다운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록다운은 8일(금) 오후 6시(퀸즐랜드 시간, NSW는 오후 7시)부터 11일(월) 오후 6시(NSW 오후 7시)까지 72시간 동안 시행되며 브리즈번과 로간(Logan), 입스위치(Ipswich), 모레튼 베이(Moreton Bay), 레드랜즈(Redlands) 관할 구역에 적용된다. 2일 이후 해당 지역을 방문한 모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동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브리즈번 광역시

록다운(봉쇄) 지역 거주자들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의 출퇴근, 취약계층 간호, 생필품 구매, 운동 등 필수적인 사유에 대해서만 외출이 허용되며 외츨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록다운 기간 동안 장례식 참석인원은 20명, 결혼식 하객은 10명으로 제한된다.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장애인센터, 교정시설 등에 대한 출입제한은 이미 시행 중이다.

당국은 해당 호텔 청소원의 밀접접촉자 79명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이며 현재 호텔 전체 청소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기준 퀸즐랜드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호텔 격리 중이다. 총 검사 건수는 1만3천 건이다. 

8일 연방-주총리 화상회의에서 브리즈번 광역시를 신규 코로나 핫스팟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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