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시드니 이너 시티 아파트는 침체”

주택 매입 좋은 시기 답변(파인더 설문조사)

호주인 3분의 2(66%) 가량은 지금이 집 매입에 좋은 시기(a good time to buy property)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 플랫폼 파인더(Finder) 닷컴이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비율은 코로나 팬데믹이 처음 강타했던 지난해 4월 42%였고 2019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작년 4월 44%가 가격 상승을 예측했고 18%만 하락을 전망했다.  

파인더의 그래함 쿡 국제전망 담당은 “소비자들이 주택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버렸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주택 매입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파인더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12월 경제전문가 40여명 모두 “2021년 호주 경제가 불황(recession)을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코먼웰스증권(CommSec)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부동산 시장 전망이 매우 양호하다. 전국 88개 권역 중 지난달 집값이 하락한 곳 2개를 제외하고 모두 놀라울 정도로 전국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양대 요소는 금리와 고용 안정성(job security)이다. 지난해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가 향후 3년동안 변동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소비자들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호주의 실업률도 예상보다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3월말 일자리유지보조금이 중단되면서 고용 안정성에 충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멜번과 시드니 이너 시티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 이유는 국경봉쇄 해제가 안 되거나 늦어지고 이민자와 유학생 유입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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