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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핍박 인정 취지’.. 오스트레일리아데이 ‘1분 묵념’ 제안잘리 스테갈 연방의원 와링가 지역구 시장들에게 요청
고직순 기자 | 승인 2021.01.20 15:04

‘유럽인 정착 경축일’ vs ‘원주민 침략일’ 의견 분분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데이는 경축일인가 아니면 침략일일까..?

무소속인 잘리 스테갈(Zali Steggall) 연방 하원의원이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에 원주민들의 핍박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취지로 ‘1분 묵념(a minute of silence)’을 하자고 제안했다.
 
스테갈 의원은 지난(2019년) 연방 총선에서 시드니 노던비치의 와링가 지역구(Warringah)에서 토니 애봇 전 총리에게 승리를 거두고 당선됐다.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며 법정 변호사인 그는 호주지자체협의회(Australian Local Government Association)와 와링가 지역구 안에 있는 지자체인 노스 시드니, 모스만, 노던비치카운슬 시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은 요청을 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경축일인 영국-유럽계 백인들에게 영국을 출발한 첫 함대(the First Fleet of British ships)가 1788년 시드니만인 포트 잭슨(Port Jackson)에 정박한 것을 기념하는 건국절 의미의 국경일이다. 

스테갈 의원은 “1월 26일은 지역사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서를 반영한다. 유럽 식민지의 시작인 반면 원주민들에게는 여러 세대에 걸쳐 슬픔과 차별, 고통을 안겨준 폭력, 권한 박탈(disempowerment), 추방(displacement. 퇴출)의 시작이었다. 1분 묵념의 제스추어는 원주민들이 치른 대가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치유(healing)를 향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년 주요 도시에서 원주민들은 ‘연례 침략일 항의 행진(annual  Invasion Day march)’을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안전규정과 관련해 경찰이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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