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신공항 인근' 신설 옵션 제시    

시드니 마스코트 소재 콴타스항공 본사

시드니 마스코트(Mascot) 소재 콴타스 항공의 현재 본사(Qantas HQ)를 계속 유지하든지 아니면 다른 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NSW와 빅토리아, 퀸즐랜드 3개 주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콴타스는 3월말까지 이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콴타스 그룹은 시드니 마스코트에 약 5천명의 콴타스 근로자들과 멜번에 1천여명의 젯스타 근로자들, 브리즈번에 750여명의 관리/정비 관련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서 호주 국경이 재개되는 것과 관련해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는 콴타스 본사 유치를 희망하며 당근책을 제시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지난해 시드니에 있는 콴타스항공의 본사를 퀸즐랜드나 다른 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예측과 관련, 주경계 봉쇄 등 많은 어려움을 경고하면서 동시에 몇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옵션 중 하나는 시드니 남서부 외곽인 배저리스크릭에 신설될 서부 신공항 인근의 신도시인 웨스턴 시드니 에어로트로폴리스(western Sydney aerotropolis)에 콴타스 본사를 신축하는 계획이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부 장관 대변인은 “NSW는 호주 경제의 엔진룸이며 콴타스 본사가 호주 주도 중 유일한 글로벌 도시(only global city)인 시드니에 위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면서 “NSW 납세자들과 콴타스 근로자들의 최대 이익을 위한 오퍼를 했다”고 밝혔다. 

콴타스는 본사 부지 소유주인 크롬웰(Cromwell)로부터 4억 달러로 임대 중이다. 항공사 본사의 이전에는 상당한 비용 부담과 기술적 복잡성 등 많은 문제가 수반된다. 

콴타스가 국경 개방과 관련, NSW 주정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거론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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