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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불구.. 경찰 신고 제안조차 없었다”사이몬 버밍햄 장관 전 비서 첼시 포터 ‘자유당 처리 방식’ 강력 비난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02.24 12:52

“상담 전화 연락이 전부”.. 외면, 은폐 악습 여전

사이몬 버밍햄 현 예산장관

자유당내 여성 당직자들(의원 비서들)의 성폭행. 성추행 폭로가 꼬리를 물고 있다. 18일 브리타니 히긴스(Brittany Higgins)의 의사당 내 성폭행 의혹 폭로를 계기로 3명의 다른 피해 여성들이 동일한 가해 남성으로부터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별개 사건의 피해자인 첼시 포터(Chelsey Potter) 전 장관 비서가 자유당의 성범죄 혐의 처리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포터의 사례는 지난 2019년 7월 시드니모닝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지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사이몬 버밍햄 장관의 비서였던 첼시 포터

포터는 22일 애들레이드 지역신문 인데일리(InDaily) 기고에서 "그때 내가 정치권에 있는 성추행과 폭력에 대한 경험에 대해 발언했던 것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였다. 브리타니가 용감하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다소 어리석게도 … 정치인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줄로 믿었다. 그렇지 않았다"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미 2년 전 포터는 “이 문제 처리에 대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상관이었던 현 예산장관(Finance Minister) 사이먼 버밍햄(Simon Birmingham) 상원의원이 그녀의 성폭행 피해 문제를 잘못 처리했다고 비난했다. 2019년 첫 보도가 나가기 전, 포터는 버밍햄 상원의원과 연락해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그의 대응에 실망감을 느꼈다.

포터는 "(버밍햄 장관은) 내가 그의 사무실에서 비서(staffer)로 일하는 동안 (2015년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나의 주장을 알고 있었다. 적어도 18개월 동안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포터는 버밍햄 상원의원과 만나 수년 동안이나 성폭행 피해를 폭로할 수 없었던 상황, 과정, 문화들을 알리고 싶었지만 답변은 단순했다.

"그는 그저 전문가들과 얘기해보라고 제안했고, 여성정보서비스(Woman's Information Service)와 1800RESPECT에 문의하라고 했다. 경찰에 가보라는 제안도 없었다."

현재 버밍햄 상원의원은 의회 의사당 내 직장 문화 개혁을 위한 초당적 검토를 맡은 상황이라, 포터의 주장은 그의 업무 적격성에 대한 불신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버밍햄 상원의원은 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기사가 나기 전 주 사무실이 기자의 연락을 받았을 때 이러한 심각한 주장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다른 어떤 시점에서도 포터가 이러한 주장을 나 또는 사무실의 다른 사람에게 제기하지 않았고 나와 의논하려 하지도 않았다"라고 다른 주장을 했다. 버밍햄 상원의원은 "포터와 이번 검토에 대해 논의하고 이것 일에 참여하도록 구녀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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