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의료검사 절차 간소화 목적”, 콴타스는 아직 발표 없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에어뉴질랜드(Air NewZealand)가 호주와 뉴질랜드 구간 ‘백신여권’을 시범 운영한다.

23일 에어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 탑승객의 건강 정보가 담긴 ‘전자 여행 통행증’(digital travel pass)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드니와 오클랜드 간 항공편을 대상으로 4월부터 3주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이번 시범운영 목적은 향후 국경이 재개방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허용될 때 필요한 개인별 의료적 검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시범운영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앱을 사용할 계획이다.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는 지난해 말 국제선 탑승 요건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을 밝힌 이후 여러 백신여권 앱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아직 공식발표를 내진 않았다.

한편, 지난주 첫 화이자 백신 14만2천회분에 이어 22일 16만6천 회분의 2차 물량이 추가로 호주에 도착했다. 다음 주에는 백신 12만2천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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