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유로 도로가 현재 9개인데 몇 년 후 15개의 고속도로가 된다. 세계적으로도 시드니만큼 많은 유로도로가 있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매년 15억 달러의 동행료가 민간기업에게 지불된다. 

과거 노동당 정부는 부분 환불정책을 시행했지만 현 자유-국민 연립 정부에서는 보상이 없다. NSW 정부는 그렇치않다고 주장하지만 우리가 보기는 모든 일은 도로를 만드는데 매달리는 것 같다. 물론 코로나 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NSW주 수술대기 환자는 10만명을 넘었다. 빅토리아주는 약  5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입소스 여론조사(Ipsos Poll)에서 55%가 건강에 대한 걱정(health care main concern)을 한다고 답변했다. 국민들은 돈 내고 다니는 유로도로 건설보다 보건에 관심을 더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NSW주에 220개의 공립병원이 있다. 법에 의하면 공립병원은 호주 시민이나 영주권자들에게 응급실. 수술환자. 분만 및 재활치료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고 명시되어있다. 그러나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지만 각 병원마다 여러 가지가 다르다. 첫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환자가족 방문을 위한 주차시설, 병원 입원기간 병균 감염과 환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의 청결 문제, 환자들이 수술을 하려고 할 때 기다리는 기간, 산모들이 해산을 할 때 장비 시설 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병원의 부주의로 매년 낙상하여 부상을 당하는 사람이 6,383명이나 되며 약을 잘못 주어 사망한 사람도 14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불결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병균에 오염된 환자가 6,888명이다. 

병원 하루 입원비가 $2,074인데 평균 병균을 없애기 위해 감염자가 머무는 기간이 18일이기 때문에 $37.539을 납세자들이 부담하는 셈이다. 

뉴캐슬 의과대학의 브렛 미첼 교수는 매년 병원에서   9만5000명의 요도 감염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환자들은 20일 동안 더 병원 침대에 머물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주가 인구도 가장 많고 병원도 많아 실수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호주의료안전국(Australian Commission on Safety and Quality in Health Care)은 25개 항목 조사를 통해 병원 서열을 만들었다. 

공립병원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수술 후에도 병이 완치되지 않아 재입원하는 것이다. 관련 비용이 2017-18년 총병원 관리비의  8.9%인 41억달러라고 한다. 
환자의 음식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은 곳은 시드니에서 서북쪽으로 382km 떨어진 포브스(Forbes) 병원이다. 이 지방 도시는 금광이 발견돼 정착하기 시작한 곳이다. 인구는 약 8천여명이며 병상 숫자가 50개로 적은 병원이다. 40%가 음식이 매우 좋다(very good)고 답변했다. 그 다음은 NSW 농촌도시인 멋지(Mudgee) 39%, 어번(Auburn) 34%, 퀘인비안(Queanbeyan) 31%, 거네다(Gunnedah) 31% 순이었다.

환자들의 음식 평가가 낮은 곳은 밀톤/알라달라(Milton Ulladulla) 11%, 로얄여성병원(Royal Hospital for Women)  12%, 오렌지(Orange) 13%, 포트맥쿼리(Port Maquarie) 12% 순이었다. 

의사는 평균 78.5%가 손을 씻고 간호사는 80% 이상이 손을 닦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거네다(Gunnedah)는 69.95%, 고스포드(Gosford) 74%, 바스허스트(Bathurst) 81.3% 순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양호한 병원은 파크스(Parkes) 100%, 캄덴(Camden) 97.5%, 벨링젠 리버(Bellingen River) 97.45%, 영(Young) 96.7% 순이었다.

심잠 마비로 병원에 실려갔는데 호주 평균 30일안에 사망하는 비율이 평균 5.9%였다. 페어필드(Fairfield)는 2.7%로 낮았지만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은 12.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좋은 병원에 가면 살 확률이 확실히 높아진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은 병원으로 선정된 곳은 로얄 프린스 알프레드(Royal Prince Alfred),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페어필드(Fairfield), 어번(Auburn), 라이드(Ryde) 병원 등이었다. 지방에서는 쿠리 쿠리(Kurri-Kurri) ,싱글턴(Singleton), 켐프지(Kempsie), 포브스(Forbes), 멋지(Mudgee) 병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점이 낮은 병원은 블랙타운(Blacktown), 뱅크스타운(Bankstown), 울릉공( Wollongong), 켐벨타운(Campbelltown), 리버풀(Liverpool) , 네피안(Neapean), 웨스트미드(Westmead), 고스포드(Gosford), 그리피스(Griffith), 쉘헤이븐(Shaolhaven) 등이었다.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도 병원마다 다르다. 무릎 수술을  시드니병원은 92일이면 되는데 콩코드병원은 226일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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