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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조기인출’로 계좌 텅 빈 청년층총 346만명 인출, 21-39세 전체의 60% 점유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02.25 15:38

1인당 $7638, 젊은층 ‘노후 적립금’ 대부분 소진 

퇴직연금 조기인출로 젊은층의 노후 적립금이 대부분 소진됐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충격 완화로 지난해 두번 시행된 '퇴직연금 조기 인출(early super access scheme)'을 가장 많이 신청한 연령층은 팬데믹 이후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거론되는 20-30대 젊은층이었다.

호주금융감독원(APRA)은 지난해 4월 2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46만 명이 퇴직연금을 조기 인출했고 1인당 평균 $7,638를 수령했다고 발표했다. 

뉴데일리(The New Daily) 보도에 따르면, 연금 조기인출 신청자는 21-39세  연령 그룹이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26-30세가 가장 많았고, 31-35세가 그 다음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균 인출액이 많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계좌에 모인 연금을 모두 소진하는 비율도 높았다.

사회 초년생에 가까운 21-25세 연령그룹의 신정자들은  절반 이상이 연금 계좌 잔고를 모두 소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은퇴 전까지 충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가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

정부의 '퇴직자 소득 리뷰(Retirement Income Review)’에 따르면 30세 근로자가 최대 금액인 2만달러(2회)를 인출한 경우,  은퇴시 계좌 잔고가 4만달러 낮아진다.

호주산업퇴직연금(Industry Super Australia: ISA)의 버니 딘(Bernie Dean) CEO는 “퇴직연금 납세율(superannuation guarantee)을 예정대로 임금의 9.5%에서 12%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조기에 연금을 소진한 것은 개인과 미래의 납세자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물린다. 한 사회로서 우리는 청년들에게 그 대가를 다시 지불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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