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아미티지

호주 TV 아침 방송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채널 7의 선라이즈(Sunrise)의 여성 진행자인 사만다 아미타지(Samantha Armytage)가 11일(목) 마지막 방송으로 약 8년만에 공동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진행자로 누가 간판 프로그램을 맡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는 하차 이유에 대해 “리차드 라벤더(Richard Lavender)와 최근 결혼했고 어머니도 돌아가시는 등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미타지가 공동 진행자 자리에서 전격 사임하면서 많은 후보들이  차기 진행자로 언급되고 있다.

채널 세븐에 따르면 선라이즈 주말 공동 진행자인 모니크 라이트(Monique Wright) 혹은 금요일 방송에 출연하는 나탈리 바(Natalie Barr) 등 기존 선라이즈 출연진이 아미티지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선라이즈의 엔터테인먼트 파트를 맡고 있는 에드위나 바르톨로뮤(Edwina Bartholomew)와 모닝쇼를 맡고 있는 카일리 질리스(Kylie Gillies)도 인지도가 높지만 나탈리 바가 가장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광고주들은 선라이즈와 라이벌인 채널 9의 투데이(Today)에 1억 2천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선라이즈의 입지가 높은 만큼 차기 진행자에 대한 관심도 높을 수 밖에 없는 것.  

채널 10은 선라이즈의 경쟁작으로 2012년 야심차게 브레이크퍼스트(Breakfast)와 2013년부터 2014년 웨이크업(Wake Up)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프로그램을 런칭했지만 선라이즈를 앞서지 못했다. 

채널7 선라이즈 진행자들. 왼쪽 세번째가 사만다 아미티지, 데이비드 코치, 나탈리 바(오른쪽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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