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맥도널드 ‘산업별 기본고용제도’ 의존 

도미노 피자

지난 주 상원에서 연방 정부의 노사관계 옴니버스 개혁안의 핵심 조항들이 거부된채 사실상 졸속으로 법안이 통과되자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패스트푸드 대기업들이 단체협상제도(enterprise bargaining system)로 복귀 가능성을 배제했다.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 Enterprises)와 라이벌인 맥도널드(McDonald's)는 근로자들이 현행 산업별 기본고용제도(industry award systems)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2020년 단체협상합의를 포기했다. 

주요 대기업들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BCA(Business Council of Australia)의 제니퍼 웨스타코트(Jennifer Westacott) CEO는 “정부의 개혁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단체협상제도는 서서히 또 필연적으로 고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사감독기관인 공정근로청(Fair Work Commission)의 그래엄 왓슨(Graeme Watson) 전 부위원장은 ”더 많은 기업들이 단체협상합의나 산별 기본고용제도를 회피할 것이다. 이유는 융통성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 많은 사업체들이 근로자들과 직접 개별협상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들레이드대학의 앤드류 스튜와트 교수(Professor Andrew Stewart)도 더 많은 기업들이 단체협상이 아닌 고용합의(non-enterprise agreements)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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