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호주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200만 명 더 많은 인원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독감과 증상이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독감 예방주사 접종자가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위생 관리의 생활화, 학교 폐쇄 덕분에 지난 한 해 독감 진단 및 사망률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Q&A로 정리했다.

Q: 독감 백신은 언제 맞아야 할까?
A: 매년 4월경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독감 주사는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인구에게 권장된다. 최적의 접종 시기는 독감 시즌(6~9월)이 시작하기 바로 전이다. 주사를 맞고 난 후 첫 3~4개월에 백신 효능이 가장 크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Q: 하루에 독감 주사와 코로나-19 백신을 같이 맞아도 될까?
A: 권장하지 않는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같은 날 맞지 않는 것이 좋다. 백신 간 최소 14일의 간격을 두도록 한다. 이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모두 적용된다. 아래를 참고해 둘 중 하나를 먼저 맞고 14일 뒤 다른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

* 코로나-19 백신 1단계(1a) 접종 대상자일 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에 코로나 백신을 맞고 2주 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 그 외 단계 접종 대상자일 경우,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바로 독감 주사부터 맞고 자신이 속한 그룹의 코로나 백신 접종단계에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

Q: 코로나 백신은 언제 맞을 수 있나?
A: 코로나-19 백신 국가접종계획은 현재 1단계(1a)와 2단계(1b)까지 진행되고 있다. 대상자는 방역 요원과 일선 의료진, 기저질환자, 요양원 거주자, 70세 이상의 고령자, 55세 이상 원주민 등이다. 
아래 연방 보건부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해당되는 접종단계와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covid-vaccine.healthdirect.gov.au/elig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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