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장례식∙가정방문 등 각종 인원 제한 해제
식당 등 실내업소 방문 시 ‘QR 체크인’ 필수
지난 4주 지역사회 감염 4건 그쳐

29일(월)부터 대중교통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권장으로 조정된다

지난해 NSW에서 코로나 규제 관련 정부 행정명령이 발효된 지 12개월 만에 드디어 대부분의 인원 제한 규제가 해제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현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권장’ 단계로 조정된다. 오는 3월 29일(월) 오전 12시 01분부터 아래와 같이 규제가 완화된다.

- 결혼식∙장례식 인원 제한 ‘해제’
- 합창 및 댄스 장소 및 인원 제한 ‘해제’
- 가정 방문 인원 제한 ‘해제’ (단, 100명 이상은 코로나 안전계획 및 전자방명록 필수)
-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 ‘(강력) 권장’으로 변경
- 모든 실∙내외공간 거리두기 2㎡로 변경 (25명 초과부터 적용)
- 야외 사모임 최대 200명 인원 제한
- 극장, 공연장 등 엔터테인먼트 장소 전 좌석(100%) 수용 가능
- 축제 등 통제된(controlled) 야외행사 최대 1만 명 허용
- 거리 시위 등 비통제(uncontrolled) 행사 최대 5천 명 허용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모두의 협력으로 지금의 코로나 안정세를 이뤘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전자체크인을 강조했다. 인원 제한 해제와 무관하게 식당, 카페 등 가정집 외 실내장소를 방문할 땐 반드시 QR코드를 찍어 방문기록을 남겨야 한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4주(28일)동안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단지 4건(NSW 2건, 빅토리아 1건, 퀸즐랜드 1건)에 불과했다.
현재 미완치 환자 153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3명이고 나머지 150명은 호텔에 격리 중인 해외귀국자들이다. 이번 주 22-25일 나흘동안 해외귀국자 신규 감염은 37명(10, 7, 10, 10명)으로 집계됐다.
 
NSW주 최고보건책임자인 케리 챈트 박사는 “NSW에서 지난 2달 동안 지역사회 감염자가 단 2명 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대부분의 코로나 규제가 폐지되는 것”이라며 이어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웬만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만약 호흡기관에 이상 증세가 있으면 교회나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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