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전 세계 2억명 접종자료 분석 결과 발표 

화이자(Pfizer-BioNTech) 백신을 맞은 40대 브리즈번 남성(경찰관)에게서 혈전 증세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화이자 측에서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8일(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퀸즐랜드 격리호텔 방역 경찰관이 접종 3일 만인 21일(수) 혈액 응고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는 “2021년 3월 27일 기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발생한 모든 부작용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이 자사의 코로나 백신과 연관됐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진행된 전 세계 2억 회분(1, 2차 포함)의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에 대한 안전성 분석 결과”라며 “자사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브리즈번 남성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이와 관련한 부작용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후 3건의 혈액 응고 사례가 보고됐다. 이중 한 명(40대)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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