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마니아 1헥타 $13,691 전국 최고
빅토리아 $8114, NSW $5855, 퀸즐랜드 $5200

서호주 사우스 웨스트 부셀튼(South West Busselton) 지역 농지 매매 광고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방 이주 인구가 크게 늘면서 농지(Farmland) 가격이 대도시 집값 상승률을 능가하고 있다. 

호주의 농지 1헥타(Hectare: 1만 평방미터) 가격이 지난해 12.9% 상승하면서 7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비싼 농지 가격은 타즈마니아로 1헥타 당 $13,691을 기록했다. 북서부는 2019년 26.7%나 가격이 올랐다. 타즈마니아 섬을 제외한 호주 본토에서는 빅토리아의 헥타 당 농지 가격이 $8,114로 가장 높다. NSW가 $5,855로 두 번째였고 그 뒤로 남호주 $5,482, 퀸즐랜드 $5,200, 노던테리토리준주 $3,392, 서호주 $3,066 순이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말리(Mallee)와 노스 센트랄(North Central), 깁스랜드( Gippsland) 지역의 수요가 높았다. 2020년 빅토리아주 농지 거래 가격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2억 달러로 2019년보다 17.1% 증가했다. NSW에서는 남동부와 리베리나(Riverina) 지역의 매물이 인기가 높다.
    
농촌은행(Rural Bank)의 호주농지가격 보고서(Australian Farmland Values 2021 report)에 따르면 2020년 전반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별로는 타즈마니아 25.3%, 서호주 19.3%,  NSW 15.6%, 퀸즐랜드 11.8%, 남호주 10.9%, 빅토리아 6.9% 순이었다.   

농촌은행의 윌 레이너(Will Rayner) 최고운영자는 “2020년 전국 모든 주의 헥타 당 중간 가격(median price per hectare)이 상승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장기 가뭄 해소, 사상 최저 수준 이자율, 밀(wheat)과 소/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매입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공포 심리(FOMO: fear of missing out)가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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