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노동절 연휴 기간 축소 진행 계획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돼 라이브 음악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이런베이 블루스페스트(Byron Bay’s Bluesfest) 음악 축제가 10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일(금)~4일(월) 노동절 연휴(long-weekend) 주간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경된 기간에 축제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스페스트는 NSW 북부 해안가 휴양도시인 바이런베이에서 매년 부활절 연휴 기간에 열리는 호주의 대표적 라이브 음악 축제다. 5일 동안 2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공연하고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4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축제가 전면 취소된 후 올해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퀸즐랜드에서 예기치 못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과 하루 전 행사가 취소됐다.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바이런베이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브리즈번 확진자 2명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경계령이 내려진 것.

행사 주최자인 피터 노블은 “호주 문화 행사 역사상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아티스트들은 물론 축제를 고대했던 많은 사람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안겨줬다”라며 “코로나 타격을 크게 입은 공연업계가 하루빨리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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