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젊은 여성 등 백신 거부율 급증
거부 최대 이유는 ‘혈전 부작용’ 58%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가 백신 접종을 망설이거나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신을 거부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성장지능센터(Growth Intelligence Centre)가 지난달 호주인 2,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7%가 백신을 ‘절대 맞지 않겠다’고 응답해 1월 조사 결과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아마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백신을 ‘아마도 맞을 것’(likely)이라고 답한 비율은 24%에서 15%로, ‘반드시 맞겠다’는 비율은 44%에서 28%로 떨어졌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3%는 이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거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싱글맘이었다. 1월 43%에서 5월 61%로 급증했다. 18~34세 여성도 41%에서 50%로, 35~44세 여성도 40%에서 44%로 증가했다. 반면, 18~34세 남성은 근로활동 지속성을 위해 접종을 찬성하는 비율(71%)이 우세했다.

백신 거부 이유(복수선택)로는 혈전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58%로 가장 많았고, 장기적 부정적 영향이 49%, 사망위험 41%, 낮은 변이 예방 효과 40%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흥미로운 점은 응답자의 43%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들 대다수가 자연 면역력을 얻길 희망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35배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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